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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장애유형-반사회적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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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혜원
작성일13-08-09 07:27 조회1,4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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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회적 성격

 

정신병질적 반사회적  성격은 애착 형성의 기본적 실패와 매우 원시적인 방어를 사용하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반사회적인 성격의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공격적인 경향성을 가지고 있고 쾌감을 주는 흥분의 역치(threshold)가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보이며,  살아있다는 느낌과 좋은 기분을 얻기 위해서 더 강렬하고 아슬아슬한 경험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정서를 뚜렷하게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의 주 감정은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이들은 말하는 대신에 행동하며 특정한 정동에 대한 감각 없이 단지 기본적인 각성 감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뭔가를 느낀다면 맹목적인 분개나 조증의 들뜬 기분을 경험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정신병질적인 사람들은 힘을 행사하고 싶은 욕구가 우선하며 이 욕구는 수치심으로부터 자기를 방어한다. 
이들의 양심 결여는 초자아 결함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일차적 상호 애착이 결핍되어 있다는 증거이며  이들에게 타인이란 자신의 힘을 과시할 수 있게 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이들은 고의적으로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자 조종하며 각성되거나 기분이 상할 때 행동을 부추기는  내적 자극을 경험한다. 
이들은 충동을 통제하여 자존감을 높이는 경험을 해본 적이 없고 

이들이 불안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런 유해한 감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너무나 빨리 행동화 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불안을 볼 기회가 없는 것이다. 
반사회적인 사람들의 어린 시절은 불안전과 무질서로 가득 차 있고  이들의 가족력은 나약하고 우울하고 피학적인 어머니와 폭발적이고 일관성 없고 가학적인  아버지가 있고 알코올 중독이나 물질 남용의 가족력이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초기의 전능 감각과, 이후의 어린 자기를 보호해 주는 타인의 힘에 대한 정상적인 확신이
자연스럽게 발달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아이는 자신의 전능을 확인하는 일에 평생을 보내도록 내몰렸다. 
정서적 경험을 말로 표현하도록 도와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에  이들에게는 감정을 알리기 위해 언어를 사용한다는 개념이 없고  다른 사람을 조종하기위해 말을 사용할 뿐이다. 
양육자의 사랑과 자부심이라는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자존감을 발달시키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아동의 심적 에너지를 점유하는 유일한 대상은 자기 및 자기가 내밀하게 추구하는 힘밖에 없게 되고  공격적이고 가학적인 행동은 불쾌한 각성 상태를 누그러뜨리고 동시에 자존감을 회복시킴으로써  자기감각을 안정되게 한다. 
또한 이들의 자기 경험 중 또 다른 특징은 가장 원하는 것을 파괴하려는 소망인 원시적 시기심이다. 
이들은 인생의 부드러운 영역에 속하는 것은 무조건 평가절하하고 폄하한다. 
반사회적인 사람에게 애정을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지만 강하고 엄격하다는 인상을 줌으로써  존경을 받을 수는 있다. 
치료 과정 전반에 걸쳐 엄격하고 확고한 태도를 취하면서도  근본적으로 이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고 적절히 이를 조화하는 것이 반사회적인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길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정신병질자들의 전능 통제, 투사적 동일시, 질투심, 자기파괴적 행동을  집요하게 분석하다보면 변화가 찾아온다. 
이런 변화는 반사회적인 사람이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과 반복적으로 만나는 과정에서 성취하는 것이다.                          <!-- 테러 태그 방지용 -->

 

 

 (출처 - [Psychoanalytic Diagnosis], 1994, Nancy Mc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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