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단상 - 예측 가능성과 예측 불가능성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는 지난 주말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지난 목요일 트럼프가 6월 12일에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돌연 취소 했다.
긴장감이 돌았다.
예측 불가능성...
트럼프와 김정은,
세계에서 제일 예측불가능한 두사람이라고 하는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두사람 사이에 완전히 끼인 우리....
결국,
예측 불가능한 반응!
우리가 알고 있던 북한의 반응이 아니었다.
북한은 자세를 바짝 낮추어 미국에 반응하고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다.
그리고 트럼프는 다시 북미 회담을 진행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예측 불가능은
뻔하지 않다.
그래서 긴장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창조적이기도 하다.

예측가능성은
뻔하지만 안정감을 준다.
예측한대로 반응을 하니까 불안을 주지 않는다.

심리적으로
예측불가능성은 아주 창조적인 예술가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그것이 사회적으로 승화되지 못할 경우 분열, 싸이코 패스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예측가능성은 아주 안정되고 성실하고 똑똑한  어른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강박에 휩싸이게도 한다.     

예측 불가능한 두사람
김정은과 트럼프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보여진다.
창조적인 어떤 길로 가고 있다고 보여진다.
왜냐하면 그 예측 불가능성을 안전하게 contain해주는 문재인이라는 대통령이  그 사이에 있기 때문에....

 5월 29일  광화문 치료실에서  박혜원의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