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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과 문재인대통령-프로이트의 죽음본능과 생명본능으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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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신분석심리상담센터
작성일17-06-02 00:00 조회1,2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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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 프로이트의 죽음본능과 생명본능으로 해석....


문 재 인 대 통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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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대통령이 된 지금 노무현 대통령의 부활을 경험하게 된다.

8년전

노무현 대통령은 왜 죽음을 선택해야만 했을까?

.....

도무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도무지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은 서거 8주기가 되어서야 받아들여진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땅속에 묻혀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싹을 틔웠다 생각된다


 

프로이트는 죽음본능의 개념을 가져오기 전까지는 사람의 마음의 구조가 불쾌를 피하고 쾌를 지향한다고 생각했다. 증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은 증상이 주는 고통(불쾌)를 피하기 위해 정신분석가를 찾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프로이트는 그의 환자들이 불쾌(공포, 불안)를 피하려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 파괴적인 증상을 반복하는 것을 보며 반복충동repeatition compulsion, 죽음 본능 death instinct의 개념을 가져오게 되었다.

프로이트는 반복충동이 불쾌를 반복하면서 불쾌가 주는 공포와 불안을 스스로 통제하기 위한 패턴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프로이트는 여기서 반복충동이 쾌락의 원리 넘어에 있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프로이트는 살아있는 모든 것은 내적인 원인으로 죽게 되어 있다.”

죽음본능이 모든 유기체가 원래의 무기물 상태로 돌아가려는 생물학적 욕구로부터 온다는 것이다. 죽음 본능은 삶의 본능과 늘 함께 있다. 죽음 본능은 타나토스로 움직이고 삶의 본능은 리비도로 움직인다. /불쾌의 원리가 작동하려면 생명본능이 죽음본능보다 어느 정도 우위에 있어야한다. 다시 말하면 삶의 본능이 우위에 있을 때에라야 인간은 개인, 나아가 사회, 국가의 행복과 쾌락을 위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죽음본능이 우위에 있을 경우 인간은 자신을 파괴하는 반복을 계속 하게 된다. 이럴 경우 분석에서 환자는 치료의 진전을 향해 움직이지 않고 자신을 파괴하는 반복충동에 머물게 된다.

 

죽음 욕동은 삶의 욕동과 늘 함께 있다.”

내 몸이라는 유기체는 죽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나는 살아있다.

유기체가 지향하는 죽음본능보다는 삶의 본능이 우세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매일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유기체로서 인간이 원래의 목적에 도달할 때, 다시 말해 죽음을 맞이해야할 때, 그 죽음위에 살아난, 내가 살아낸 삶의 씨앗들 위에 그 다음 세대가 또 살아내는 것이리라. 그렇게 또 부활하는 것이다.

매일 부활하고 있는 나의 삶은 행복과 쾌락을 추구하는 삶의 본능이 우세한가 아니면 나를 파괴하고 사회를 파괴하는 죽음본능이 우세한가?

내 삶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성찰을 통해 어느 쪽이 더 우세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성찰을 통해 자신의 파괴적 반복을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반복을 멈출 수 없다면 정신분석가를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시 이야기의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은 이렇게 문재인 정부로 부활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죽지 않은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살아있다.

그가 뿌린 사람 사는 세상의 씨앗들이 이제 싹을 틔우고 있다.

그가 거침 없이 뿌려놓았던 씨앗들이 잘 삭아서 부드럽고 유연한 모습으로 부활하고 있다.

그가 거침 없이 뿌려 놓았기에 이렇게 부드럽게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더 아름답게 부활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가 뿌린 사람 사는 세상의 씨앗들을 파괴적 공격으로부터 지켜내어 제대로 싹 틔울 수 있도록 애써야 할 것이다.

 

 

나를 파괴하고 대상을 파괴하는 죽음본능이 우세한 개인보다 나를 살려내고 대상을 살려내는 생명본능이 우세한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사회는 건강해질 것이다.

생명본능이 우세한 성숙한 사람들이 살아낸, 그리고 죽음으로 승화된 그 다음 세대는 살맛나는 세상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역사는 이렇게 진보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201762

정신분석심리상담센터 원

http://www,박혜원심리상담센터.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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